잼버리 콘서트에 '장갑차' 떴다고?…'뜻밖의 이유' 있었다

입력 2023-08-12 17:04   수정 2023-08-12 21:02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한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현장에는 테러 상황에 대비해 장갑차 등 특수장비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와 관련해 43개 경찰 기동대 등 3570명을 투입했다.

경찰특공대 102명을 동원하는 한편, 테러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전술장갑차 5대 등 특수차량 17대, 경찰 헬기 4대를 행사장 인근에 투입하고 재밍건도 배치했다.

콘서트와 관련해 112신고는 모두 61건 들어왔는데 폭죽 소음 관련 42건, 교통불편 10건, 위험방지 6건, 분실 2건으로 집계됐다. 119 대응은 57건 있었으나 대부분 경상자로 파악됐다.

경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행사장 전원 차단 등의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경력 배치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등장인물이 행사장 전원을 내리는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에피소드 캡처가 온라인에 반복 등장한 것이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방영한 시즌30 애피소드 17화에서는 한국을 방문한 심슨 가족이 조계사를 방문하고,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어 경기장에서 호머 심슨이 경기장 전원을 차단하고, 테러가 발생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심슨 가족 애니메이션은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등 전 세계 국가들의 역사상 굵직한 주요 사건들을 예언한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테러 상황 등을 염두한 경찰 측의 조치로 풀이된다.

경찰은 콘서트에 앞서 폐영식이 진행되던 오후 5시35분께 경기장에 폭발물 의심 물건이 있다는 군의 확인 요청에 따라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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